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국 11개 친환경 농산물 공급단체와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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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등록일
- 24-03-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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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국 11개 친환경 농산물 공급단체와 상생협약
전국 11개 친환경 농산물 공급단체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상생협약을 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경기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경기지역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친환경 농산물 가운데 경기지역 생산량이 부족하거나 생산이안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다른 지역과 계약재배해 공급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은 최근 경기지역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전북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을 포함해 전국 11개 친환경 농산물 공급단체와의 상생협약을 했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강원 횡성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 ▲경남 창원 영농조합법인 경남친환경사업단 ▲경북 안동 영농조합법인 나눔과 섬김 ▲전남 나주 농협호남권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전북 남원원예농협 ▲충남 부여 농업회사법인 충남친환경연합사업단 주식회사 ▲농업회사업인 흙살림푸드 주식회사 ▲제주 생드르 영농조합법인 ▲전북 군산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북 완주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강원 평창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이다.
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해까지 경기지역 1400여 학교에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경기지역 34개 출하회, 1147농가와 계약재배에 나섰고, 나머지 모자라는 친환경 농산물은 다른 지역에서 구매계약해 조달했다. 올해부터는 다른 지역 친환경 농산물 조달 방법을 계약재배 형태로 바꿔 납품망을 한결 촘촘하게 짜겠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당근·사과·무·양배추·감귤 등 50여개 품목, 연간 약2700t가량을 11개 전국 친환경농산물 공급단체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번 협약 이후 경기지역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공급량이 부족한 시기에 친환경 채소·과일 등의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추고, 공급물량은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식에 참여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단체 대표들은 “경기지역에서 처음 도입한 관외 계약재배가 전국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다질 뿐만 아니라 농업발전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외 계약재배를 친환경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뿐만아니라 공공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공급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창수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른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계약재배 형태로 공급받는 체계가 만들어지면 타 시·도에서도 해당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